지난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특별군사작전 개시 승인으로 우크라이나 영토에 러시아군을 투입시켰다. 그 후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약 4천 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적 공격에 민간인 사상자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 전쟁이 일으키는 모든 파괴와 폭력을 반대한다. 나토의 동진과 러시아의 패권 유지는 침공과 폭격의 이유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반전을 외치는 시민들과 함께 엄숙히 요구한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을 당장 철수시켜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공격행위를 중단하라.
2차례의 세계 대전과 냉전체제를 겪으며 시민들은 갈등과 반목이 인류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학습했다.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인류가 학습하고 깨우친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가르침에 역행한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민간인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 공언했다. 침공 6일만인 3월 2일에 러시아군은 집속탄을 민간인 거주지역에 사용했다. 이는 유엔헌장은 물론이고 “집속탄에 관한 협약”마저도 위반하는 행위다. 전쟁에는 눈이 없다. 전쟁은 군인과 민간인을 구분할 수 없다. 전쟁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남길 뿐이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다 되어 간다. 한국의 시민들은 아직 전쟁 위에 살고 있다. 전쟁이 남긴 상처는 세대를 건너 흉터를 남긴다. 특히 경기남부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아직도 군공항이 쏟아내는 전투기 굉음에 시달린다. 우리는 이런 일이 우크라이나 동료 시민들에게도 일어나길 원하지 않는다.
전쟁의 참상 속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인류애를 확인했다. 러시아 군을 치료하는 우크라이나 의료진, 고립된 러시아군인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는 시민 등 감동적인 모습이 매스컴에 소개됐다. 러시아의 시민들도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치는 폭력을 선택했지만 시민들은 연대를 선택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에 연대한다. 다시 한 번 요구한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을 당장 철수시켜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공격행위를 중단하라.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경기도본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지난 9월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종전선언이야 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란 점도 재차 강조했다. 이 연설에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당사국인 남북미 또는 남북중미에서 새로운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북한의 핵심 당사자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이 연설에 대해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화답하며 한반도 종전선언의 현실화 가능성과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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