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협력조례 폐지반대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폐지에 대한 이재준 시장 재의 강력요구


“평화와 통일에 역행하고 있는 국민의 힘의 행태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초래할 것”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폐지에 대한 이재준 시장의 재의요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1일 오전11시 수원특례시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6.15수원분부와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했다.

정종훈 6.15수원본부 상임대표, 박영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상임대표, 서정문 수원특례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김향미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 이미경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남북간 대결을 부추기고, 일본에 굴종하는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은 반민족 행위를 중단하라,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할 지방의회를 정쟁의 장으로 전락시킨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들은 “이재준 시장은 이런 시민들의 요구를 분명히 직시하여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겁박에 주저하지 말고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라는 이들의 반민족적 행위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시장의 ‘재의요구’가 바로 그 답이다”라고 밝혔다.

 박영철 공동상임대표는 “우리는 윤석열정권 출범 이후 벌어진 남북 간 긴장과 대결이 일본 극우정치세력들에게는 평화헌법을 폐기하고 다른 나라 전쟁에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올해는 동족상잔의 비극 한국전쟁이 휴전상태로 고착화된 정전협정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에 힘을 모으기는커녕 역대 최대의 한미일 군사훈련과 전쟁공포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영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공동상임대표는 “나아가 계속해서 시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역행한다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우해 가짜 정치인들을 퇴출시키는 범시민적 ‘주민소환운동’에 나설 것을 분명히 밝혀둡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공동상임대표는 “우리는 작년부터 경기도내 국민의힘이 단체장과 시의회를 장악한 시, 군에서 벌어지는 있는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 움직임이 윤석열정부와 집권여당이 벌여온 대결과 반목의 정치가 낳은 산물임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질타했다.

박 공동상임대표는 “나아가 계속해서 시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역행한다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우해 가짜 정치인들을 퇴출시키는 범시민적 ‘주민소환운동’에 나설 것을 분명히 밝혀둡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종훈 상임대표는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장이 재의를 할 경우 시장의 공약 정책 등 시정에 제동을 걸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시정을 볼모로 시장을 압박하면서까지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폐지시키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조례 폐지를 발의한 국민의 힘 홍종철 의원은 남북교류협력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언제든 다시 조례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다시 만들 것을 왜 폐지시켜야 합니까”라고 지적했다.

 정종훈 6.15수원본부 상임대표는 “이재준 시장에게 다시 한번 강력히 재의를 촉구합니다. 경기도의 수부도시인 수원특례시가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수원특례시민들을 믿고 수원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촉구했다.  

정 상임대표는 “이재준 시장에게 다시 한번 강력히 재의를 촉구합니다. 경기도의 수부도시인 수원특례시가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기 위해서 수원특례시민들을 믿고 수원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남북교류협력 조례폐지 강행한 국민의힘 규탄한다,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에 대해 이재준 시장의 재의요구를 촉구한다”라고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